경제용어사전 [Part-16] 통화스왑(Currency Swap)란 무엇인가?

통화스왑(Currency Swap)은 거래 당사자 간에 서로 다른 통화를 교환하고 일정 기간 후 원금을 재교환하기로 약정하는 금융 거래입니다. 통화스왑은 자금 대차 거래라는 점에서 외환스왑(Foreign Exchange Swap)과 유사하지만, 이자 지급 방법과 계약 기간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통화스왑과 외환스왑의 차이

통화스왑과 외환스왑의 차이

 

외환스왑

• 계약 기간: 주로 1년 이하의 단기 자금 조달 및 환 리스크 헤지 수단으로 이용됩니다.
• 이자 지급 방법: 스왑 기간 중 해당 통화에 대해 이자를 교환하지 않고 만기 시점에 양 통화 간 금리 차이를 반영한 환율(계약 시점의 선물환율)로 원금을 재교환합니다.

통화스왑

• 계약 기간: 주로 1년 이상의 중장기 환 리스크 및 금리 리스크 헤지 수단으로 이용됩니다.
• 이자 지급 방법: 계약 기간 중 이자(매 6개월 또는 매 3개월)를 교환하고, 만기 시점에 처음 원금을 교환했을 때 적용했던 환율로 다시 원금을 교환합니다.

통화스왑의 거래 과정

통화스왑의 거래 과정

통화스왑의 거래 과정을 예시를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 거래 시점: A은행이 B은행과 현물환율 1,200원에 미 달러화 1천만 달러를 지급하고 원화를 수취하는 통화스왑 계약을 체결합니다. 이때 A은행은 B은행에 1천만 달러를 지급하고 원화 120억 원(=1,200원 × 10,000,000달러)을 수취합니다.
• 계약 기간 중: A은행은 원화 금리를 지급하고 미 달러화 금리를 수취합니다.
• 만기 시점: A은행은 B은행으로부터 1천만 달러를 돌려받고 원화 120억 원을 상환하여 거래가 종료됩니다.

통화스왑의 주요 목적

통화스왑의 주요 목적

통화스왑은 여러 가지 목적을 위해 이용됩니다:

• 보유 외화 자산의 수익률 제고: 보유하고 있는 외화 자산의 수익률을 높이는 데 활용됩니다.
• 차입 비용 절감: 외화 자금을 조달할 때, 차입자가 각각 유리한 국제 금융시장에서 기채한 후 필요한 통화로 교환하여 차입 비용을 절감합니다.
• 환율 및 금리 변동 리스크 회피: 장기 차입에 따른 환율 및 금리 변동 리스크를 회피하는 데 사용됩니다.

마무리

통화스왑(Currency Swap)은 서로 다른 통화를 일정 기간 교환하고 재교환하는 금융 거래로, 주로 중장기 환 리스크와 금리 리스크를 헤지하는 수단으로 사용됩니다. 이자 지급 방법과 계약 기간에서 외환스왑과 차이가 있으며, 보유 외화 자산의 수익률 제고, 차입 비용 절감, 환율 및 금리 변동 리스크 회피 등의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통화스왑은 국제 금융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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