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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용어사전 [Part-32] 제로금리정책(ZIRP)란 무엇인가?

경제향기✨ 2024. 7. 5.

제로금리정책(ZIRP, Zero Interest Rate Policy)은 중앙은행이 금융기관 간 초단기 자금 거래 금리를 0%에 가까운 수준으로 낮추는 통화정책입니다. 이는 주로 경기침체를 극복하고 금융시장의 유동성을 증가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됩니다. 한국과 일본의 콜금리, 미국의 페더럴펀드금리 등이 이러한 초단기 자금의 금리에 해당합니다.

경제향기 제로금리정책

제로금리정책의 목적

제로금리정책의 목적

중앙은행이 제로금리정책을 도입하는 주된 목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유동성 증가: 시중 유동성을 풍부하게 하여 금융 경색을 억제합니다.
  • 경기 부양: 저금리 환경을 통해 소비와 투자를 촉진하여 경기 침체를 극복합니다.
  • 신용 완화: 기업과 가계가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하여 경제 활동을 활성화합니다.

일본의 제로금리정책 사례

일본은 1999년 초 경기 활성화를 위해 콜금리를 0.02%까지 낮추며 제로금리정책을 도입했습니다. 그러나 당초 기대했던 만큼 소비나 투자 활성화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결국 2006년 7월 제로금리정책을 폐기하였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2001년 3월, 일본은행은 장기간의 경기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 양적완화(QE; Quantitative Easing) 정책을 처음으로 도입했습니다. 양적완화는 제로금리 상태에서 국채 등 다양한 금융자산을 매입하여 시중에 돈을 공급하는 방식입니다.

제로금리정책의 한계

양적완화와 제로금리정책

양적완화는 제로금리정책의 연장선상에 있는 정책입니다. 금리가 이미 0%에 가까워 추가적인 금리 인하가 어려울 때, 중앙은행이 국채와 같은 금융자산을 매입하여 직접적으로 통화량을 증가시키는 방법입니다. 이는 전통적인 금리 조절 방식과 달리 통화량 자체를 늘려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방식입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 EU, 영국 등 여러 국가들이 양적완화를 도입하였으며, 같은 해 12월 미국도 제로금리를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제로금리정책의 효과와 한계

제로금리정책은 경기 부양과 유동성 증가에 기여할 수 있지만, 다음과 같은 한계도 있습니다:

  • 소비와 투자 자극의 한계: 금리가 낮아지더라도 소비자와 기업이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소비와 투자를 증가시키지 않을 수 있습니다.
  • 금융 불안정성: 장기간의 저금리 정책은 자산 버블을 초래할 수 있으며, 이는 금융 불안정성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 정책 여력의 제한: 이미 금리가 0%에 가까운 상태에서는 추가적인 금리 인하가 불가능해 정책 여력이 제한됩니다.

마무리

제로금리정책은 중앙은행이 경기 침체와 금융 경색을 극복하기 위해 도입하는 중요한 통화정책입니다. 이는 유동성을 증가시키고 소비와 투자를 촉진하여 경제 활동을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제로금리정책만으로는 모든 경제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 양적완화와 같은 추가적인 정책 도입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제로금리정책의 효과와 한계를 이해하고, 이를 보완하는 다양한 경제 정책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제의 문턱을 낮추어 모든 사람이 경제인이 되는 그날까지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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