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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용어사전 [Part-30] 신용환산율(Credit Conversion Factor)이란 무엇인가?

경제향기✨ 2024. 7. 12.

신용환산율(Credit Conversion Factor, CCF)은 BIS 자기자본비율 계산 시 난외자산의 신용리스크를 평가하기 위해 사용하는 중요한 개념입니다. 난외자산이란 자산 대차대조표에는 나타나지 않지만, 잠재적인 재정적 의무를 수반하는 항목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보증서, 신용장, 파생상품 등이 난외자산에 해당합니다.

경제향기 신용환산율

신용환산율의 필요성 및 산출 방법

신용환산율의 필요성

난내자산의 경우, 거래상대방의 신용위험도에 따른 위험가중치를 곱하여 위험가중자산(Risk-Weighted Assets, RWA)을 산출합니다. 그러나 난외자산은 관련 권리·의무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이므로 난내자산처럼 익스포저를 직접 산출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난외자산 계약의 명목원금에 신용환산율을 곱하여 신용리스크 상당액을 익스포저로 보고, 이에 거래상대방에 따른 위험가중치를 곱해 위험가중자산을 구합니다.

신용환산율의 산출 방법

신용환산율은 난외자산이 실제로 활용되어 난내자산으로 전환될 확률을 나타냅니다. 이 비율은 특별한 원칙에 따라 결정되기보다는, 거래 유형 및 과거 경험을 토대로 바젤위원회(BCBS)가 산정한 비율을 사용합니다. 이는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방식으로, 금융기관들이 일관된 기준에 따라 난외자산의 신용리스크를 평가할 수 있도록 합니다.

 

신용환산율의 적용 예시 및 자기자본비율과 신용환산율의 관계

신용환산율의 적용 예시

예를 들어, 한 금융기관이 신용장(Letter of Credit)을 발행했다면, 이는 난외자산에 해당합니다. 이 신용장의 명목원금에 신용환산율을 곱해 해당 신용리스크 상당액을 산출합니다. 만약 신용환산율이 50%라면, 100만 달러의 신용장은 50만 달러의 익스포저로 계산됩니다. 이 금액에 다시 거래상대방의 신용위험에 따른 위험가중치를 곱해 최종적으로 위험가중자산을 구하게 됩니다.

BIS 자기자본비율과 신용환산율의 관계

BIS 자기자본비율은 금융기관의 재무 건전성을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이 비율을 계산하기 위해서는 총 위험가중자산이 필요하며, 여기에는 난내자산뿐만 아니라 난외자산의 신용리스크도 포함되어야 합니다. 신용환산율을 통해 난외자산의 신용리스크를 평가하고 이를 위험가중자산에 포함시킴으로써, 보다 정확한 BIS 자기자본비율을 산출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신용환산율은 금융기관이 난외자산의 신용리스크를 평가하는 데 필수적인 도구입니다. 이는 난외자산이 실제로 난내자산으로 전환될 확률을 반영하며, 이를 통해 보다 정확한 위험가중자산을 계산할 수 있습니다. 바젤위원회가 제공하는 표준화된 신용환산율을 사용함으로써, 금융기관 간 일관된 재무 건전성 평가가 가능해집니다. 이러한 신용환산율의 활용은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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