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광고 사이트 '검은 부엉이' 구속, 불법 촬영과 후기 범죄의 실태

최근 '검은 부엉이'라는 가명을 사용해 성매매 후기와 영상을 성매매 광고 사이트에 올린 30대 남성이 구속되었습니다. 고가의 촬영 장비를 동원해 수백 건의 성매매 장면을 촬영, 이를 바탕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한 혐의가 확인되었습니다. 이번 사건은 성매매 후기 작성자뿐만 아니라 업주와 광고 대행업자까지 연루된 심각한 범죄로 이어졌습니다.

검은 부엉이의 범행 수법

구속된 '검은 부엉이'는 2019년부터 수도권의 여러 성매매 업소에서 자신의 성매매 장면을 직접 촬영하고 이를 후기 형식으로 성매매 광고 사이트에 게시한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그는 렌즈 개발업체 연구원으로 근무하며 전문가용 촬영 장비를 활용해 정교한 영상을 제작했고, 이러한 후기를 통해 업주들로부터 건당 10만 원에서 40만 원의 금품을 받아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그가 업로드한 성매매 영상은 총 1,929건에 달하며, 5TB에 달하는 대용량 데이터를 수집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직적인 성매매 후기 작성의 확산

검은 부엉이의 후기는 수십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고, 이를 본 성매매 업주들이 후기 영상을 추가로 의뢰하는 방식으로 범행이 확장되었습니다. 이러한 후기를 작성하는 사람들을 업계에서는 '작가'라고 부르며, 검은 부엉이는 이들 사이에서 유명한 존재로 떠올랐습니다. 이 과정에서 성매매 업소와의 연계된 범죄도 확인되어 경찰은 관련 업주 8명과 광고 대행업자 7명을 추가로 검거했습니다.

MBC뉴스

고급 장비를 동원한 불법 촬영

검은 부엉이는 수천만 원 상당의 렌즈 27개, 전문가용 카메라와 조명을 이용해 성매매 장면을 고화질로 촬영했습니다. 그의 전문성을 활용한 영상은 성매매 광고 사이트에서 큰 인기를 끌었으며, 영상 한 편당 수십만 조회수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경찰은 이러한 영상을 통해 수많은 성매매 여성들의 개인정보도 노출되었으며, 이와 관련된 자료를 모두 압수한 상태입니다.

 

성매매 광고 사이트 차단과 추가 수사

경찰은 검은 부엉이가 활동하던 성매매 광고 사이트를 차단 조치하고 있으며, 사이트 운영진에 대한 추가적인 수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성매매 후기 작성자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성매매 업소와 연결된 모든 인물들에 대한 엄격한 법적 처벌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맺음말

검은 부엉이 사건은 불법 촬영과 성매매 광고 범죄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불법 성매매와 연계된 범죄가 확산되고 있기에, 관련 당국의 지속적인 수사와 강력한 법적 대응이 필요합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불법 성매매의 근절을 위한 경각심이 다시 한번 일깨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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